계마수조 #경희궁대추나무 #서궐도1 200년 동안 죽음과 부활을 반복한 대추나무 1. 계마수조(繫馬樹棗), 말을 매던 나무의 유래'계마수조'는 한자 뜻 그대로 '말을 매어두는 대추나무'라는 뜻입니다. 이 나무의 역사는 경희궁이 지어지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본래 경희궁 터는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元宗)의 사저였습니다. 원종은 생전에 이 대추나무를 지극히 아껴 직접 심고 기르며 아침저녁으로 말을 매어두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자리에 왕의 기운이 서려 있다는 '왕암(서암)'이라는 바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광해군은 이 소문을 듣고 집을 빼앗아 경희궁을 지었지만, 정작 본인은 인조반정으로 폐위되어 궁의 주인이 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나무의 주인인 원종의 아들 인조가 왕위에 올랐으니, 나무와 땅의 기운이 참으로 묘합니다.2. 200년을 이어진 죽음과 부활의 기록계마수조가 '영험.. 2026. 1. 3. 이전 1 다음